
눈물 속의 Reflections
" 나는 희희비비로 살고 싶어요. "
손우진
2026년 2월 27일·약 2분
겸사겸사 앞에 나눈 선언적 얘기와 별개로 짧은 성찰.
내 안의 철학자 손우진은 말한다.
“ 어차피 상(相)은 담는 곳, 비추는 곳에 따라 달라진다. 명과 암, 사각지대에 의해 왜곡되고 수억수조개의 거울이 뺑그르르 둘러싸고 있다해도 본(本)을 담지 못한다. “
내가 나를 검증하고, 타인들이 나를 검증하고 뭔 거울을 아무리 갖다대봐야 우리는 그 메타인지 과정 속에서의 경계심을 가질 뿐, 핵심을 짚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더 많은 에너지를 검증하는 것보다 되고자 하는 ,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더 쏟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이미 그 곳에 도달해 있다면 나는 과정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시간을 절약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상과 별개로 주요동력은 ‘감정’이다.
그래서 나는 겉으로는 어떨지 모르나, 속으로는 일희일비 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라,
매순간 희희희희희희비비비비비비비비 하고자 한다.
그리고 분노는 나의 힘이라 배를 나아가게 하기위해 노를 젓듯 감정에 치우치며 대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낀다면 좌, 우에 치우치며 나아가는 것에 불안은 없음을 나는 알고있다.
나의 존재는 찰나에 의해 규정되지 않고, 나아가는 뱃머리가 가르는 물살의 파장과
내가 내뱉는 호흡, 뱃노래 등으로 규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목적지에 다달았을 때야 비로소 나는 뒤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잔잔한 호수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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